박한별2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예비엄마 박한별의 용기 뒤에는 남편과 MBC드라마 ‘보그맘’의 선혜윤 PD가 있었다.

한 측근에 따르면, 박한별은 드라마 2회 촬영을 마친뒤에야 임신 사실을 알았다. 이후 선혜윤 PD에게 알렸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의논했다. 이미 결혼과 출산을 경험한 선PD는 박한별에게 축하의 인사를 남겼고, 조언 또한 잊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가장 먼저 PD에게 알려야 했었다. 당초 올 가을 께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보그맘’외에도 또 다른 작품이 들어왔다”면서 “배우로서 욕심도 있었기 때문에 결혼을 미뤘다. 또 작품을 결정짓고 촬영을 하고 나서야 임신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덧붙어 “엄마 박한별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의욕이 많았다. 최대한 조심을 하면서 작품을 하는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위해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박한별의 몸 상태에 많은 걱정을 했던 것은 일반인 남편이었다. 임신 사실을 알고 너무 기뻐했다. 특히 남편의 경우 박한별이 배우로 이미지와 함께 그 어느때 보다 연기 열정을 보였던 것을 알고 있었던 것. 때문에 촬영 전·후 박한별의 몸 상태를 챙겼고, 마지막 촬영날에도 “잘 하고 오라”며 늘 옆에서 든든한 조언과 함께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 박한별의 성격이 워낙 솔직하기 때문에 결혼과 임신 사실을 모두 알리고 싶어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다만, ‘보그맘’의 극중 설정에 대해 가장 고민했다. 러브라인도 있었고, ‘사이보그 엄마’라는 설정이 큰 걸림돌이었다. 현실과 극중의 상황이 너무 달라, 드라마에 피해를 줄 까 걱정했다. 남편과 선혜윤 PD가 든든하게 있어주지 않았다면, 많이 힘들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한별은 24일 자신의 SNS에 “저는 곧 엄마가 되는 임신 4개월”이라는 소식을 깜짝 알렸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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