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긍정적 에너지에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 거기에 매력적인 외모까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제니퍼 로렌스(27)는 단연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다. 그리고 '슈퍼스타'란 명성답게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관심의 대상이다. 그런 그가 최근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때문에 과거 연애사까지 줄줄이 재조명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로렌스와 대런 아로노프스키(49) 감독이 열애 1년 만에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아로노프스키는 '레퀴엠', '블랙 스완', '노아' 등을 만든 실력파 감독이다. 배우 레이첼 와이즈와 결혼해 슬하에 한 명의 아들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0년 이혼했다.


미국 연예 매체 'E뉴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연인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헤어진 후에도 둘은 친구로 지내고 있으며, 실제로 이별 후 일정이었던 '거버너스 어워즈'에 동반 참석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영화 '마더!'의 감독과 배우로 만나 지난해 9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21세의 나이 차를 넘어선 사랑이었기에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로렌스는 늘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일에 존경을 표해왔다. 지난 9월 로렌스는 'E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는 천재 감독이다. 난 항상 그와 함께 일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아쉽게 결별하면서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됐다.


로렌스가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결별하면서 그의 과거 연애사도 화제다. 로렌스는 지난 2014년 7월 그룹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40)과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마틴이 그해 3월, 아내이자 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11년간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한 상태였기에 더욱 그랬다.


두 사람은 연애 당시, 결별과 재결합 그리고 동거설까지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다. 둘은 공개 연애 4달 만인 지난 2014년 10월 바쁜 일정과 장거리 연애에 지쳐 결별했다. 하지만 결별 후 5달 만에 재결합했고, 이후 두 사람은 동거 계획까지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오래가진 못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는 지난 2015년 8월 이후 포착되지 않았다. 당시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로렌스와 마틴의 결별 이유는 마틴의 애매한 행동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틴 측 관계자의 말을 빌려 '마틴은 정말 로렌스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마틴은 로렌스에 미쳐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사생활과 가족(펠트로와 두 자녀)과 보내는 시간을 조율해야 했다'고 전했다.


로렌스가 제일 처음 공개 열애를 한 건 니콜라스 홀트(27)였다. 로렌스는 지난 2010년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함께 출연한 홀트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리고 2013년 잠시 헤어졌지만,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다시 만났다.


그러나 로렌스 주연 영화 '헝거게임:모킹제이 파트2'(이하 '헝거게임')의 촬영 끝 무렵인 지난 2014년, 둘은 최종적으로 결별을 택해 5년간 연애를 끝냈다. 미국에 사는 로렌스와 영국에 거주하는 홀트는 장거리 연애의 벽을 견뎌내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별 1년 후 로렌스는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영화('헝거게임' 시리즈)는 내 전부였다. 동시에 홀트와 보낸 5년의 시간도 내 전부였다"며 "하지만 두 가지가 동시에 끝났다. '이 영화, 이 남자가 없는 난 누구일까' 끊임없어 생각했다"고 힘든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토픽 이미지스/스플래시, 크리스 마틴 앨범 재킷, 제니퍼 로렌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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