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비디오스타' 브랜뉴뮤직 아티스트들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 스타'에서는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 작곡가 키겐, 래퍼 한해, 그룹 MXM 임영민-김동현이 출연한 가운데 '디스보다 피스! 힙합 킹스맨' 특집으로 꾸며졌다.

MC 박나래는 라이머의 등장에 "장재근 씨를 닮았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 말에 라이머는 "실제로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하며 수긍했다.

라이머는 녹화 당시 신혼여행을 다녀온 지 3일 만의 방송 출연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신혼여행을 보내고 있는 중에도 '비디오 스타' 측에서 전화인터뷰를 요청했다. 통화를 끝낸 후 확인해보니 2시간 10분가량 통화를 했더라"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숙과 박소현 등 MC들이 미안하다고 입을 모으며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라이머에게 왜 산이와 버벌진트가 출연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라이머는 "산이와 버벌진트는 제가 모셔야 하는 친구들이다. 우리 회사의 간판 같은 사람들이라 같이 나오면 제가 불편하다. 그래서 편한 친구들을 데리고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라이머는 안현모를 처음 만날 날에 첫 키스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 말에 MC들이 놀라자 "뭐 그렇게 됐다. 보자마자 이 여자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만난 지 100일 만에 프러포즈했다. 처음 만났던 장소로 안현모를 불렀다. 산이와 버벌진트 등 브랜뉴뮤직 아티스트들이 모두 총출동해 프러포즈를 꾸몄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러브스토리를 털어놓는 중 안현모가 직접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안현모는 "김숙 언니가 너무 좋아서 왔다"라고 말하며 인사했다. 안현모는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 저도 잘 해야 할텐데 제가 잘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저도 잘하겠다"라고 말하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키켄은 "최근 뉴이스트의 '있다면'을 작곡했는데 이 곡으로 요즘 재미 좀 보고 있습니다"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저는 체취가 강한 편이다. 향기라기 보다 개 냄새 같은 것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가 8년 정도 키운 강아지가 있었는데 이 강아지의 발냄새 맡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이 강아지가 세상을 떠난 후 나에게 비슷한 개냄새가 난다고 좋아했다"며 재치 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키겐은 인형 수집가라고 밝혔다. 그는 "좌절의 연속이었던 20대 때 캐릭터 인형을 만났다. 치유되는 느낌이 들었다. 신혼여행에도 데려갔고 집에 100개 정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은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데뷔는 최소 1년은 더 지나야 할 줄 알았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운 소회를 전했다. 임영민은 "평소 '비디오 스타'가 편안하고 착한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시청한 장소가 병원이었다. 심신이 안정됐다"고 말해 MC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해는 개인기로 '재수 없게 노래 부르기'를 선보였다. 그는 윤종신의 '좋니'를 얄미운 표정과 어눌한 발음으로 불러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임영민은 자신의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눈이라고 말하며 일명 '마초 눈빛'을 선보여 여심을 저격했다.

라이머는 브랜뉴뮤직 소속 가수들의 팬 사인회나 공연장을 방문해 멀리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공개하며 '라버지(라이머+아버지)'로서 면모도 드러냈다.

한편, '비디오 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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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every1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