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19일 전국 곳곳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며 한겨울로 빠져들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강원지역으로 설악산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졌다. 강원도 인제군(영하 15.8도), 전라남도 무주군(영하 15.2도), 강원도 철원군( 영하 15.1), 경기도 연천군(영하 13.4도)도 영하 10도아래로 뚝 떨어지며 한겨울 강추위를 기록했다.

수도권 곳곳에서는 눈이 내렸고 제주도 한라산에는 올들어 첫눈이 내려 상고대가 은빛 설원을 만들었다. 수도권에서는 오전 7시께 현재 경기도 연천군 기온이 영하 13.4도로 가장 낮았다. 낮 11시 현재 춘천 영하 0.9도, 서울 영하 0.6도, 인천 영하 0.6도를 기록하는 등 낮에도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포천시 일동면 영하 12.9도, 양주시 영하 11.7도, 파주시 영하 11.1도 가평북면 영하 11도, 의정부시 영하 10.1도, 고양시 영하 9.9도, 동두천시 영하 9.2도를 나타내며 평년보다 기온이 3∼7도가량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인천지역도 강화군 영도면이 이날 오전 5시 35분께 영하 9.4도를 기록하면서 올가을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도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올가을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제주 지역에는 이날 새벽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천668m)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11월 1일)보다 18일 늦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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