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후보 명단이 발표됐다.


AFC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7 AFC 어워즈' 각 부문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올해의 선수상' 남자 부문에는 오마르 크리빈(23·알 힐랄), 우레이(26·상하이 상강), 오마르 압둘라흐만(26·알 아인)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한국 축구는 후보를 배출하지 못했다. 여자 부문에는 사만다 커(24·스카이블루), 성향심(17·평양), 구마가이 사키(27·리옹)이 선정됐다.


'올해의 유망주상'에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받는 이승우(19·베로나)와 백승호(20·페랄라다)가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이란의 타하 샤리아티(17·사이파)와 경합한다. 여자 부문에는 승향심, 김경영(15), 미야자와 히나타(17·세이와 가쿠엔 고등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두고는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애런 무이(27·허더스필드, 카가와 신지(28·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쟁을 벌인다.


아시아 최고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감독상' 후보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52) 호주 대표팀 감독, 이시이 마사타다 오미야 아르디자 감독, 호리 다카후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감독이 선택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의 회원협회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AFC 어워즈는 매년 연말 개최되며, 한국 선수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12년 울산 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이근호가 마지막이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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