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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런왕 마이애미 장칼로 스탠턴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마이애미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MVP 장칼로 스탠턴(28)의 영입 경쟁이 본격화됐다.

미국 매체 디 애틀랙틱은 1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스탠턴의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에 영입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스탠턴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인 팀이다. 샌프란시스코 외에도 보스턴, 세인트루이스 등 복수의 구단이 스탠턴 영입 경쟁에 가세할 전망이다.

2015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13년간 3억 2500만 달러(약 3천580억원)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었으나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스탠턴은 2017시즌 완벽하게 부활했다.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59홈런, 132타점, 장타율 0.631를 기록하며 홈런, 타점, 장타율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행크 애런 어워드’와 ‘실버슬러거’ 상을 휩쓸었고, 내셔널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스탠턴 영입을 원하는 팀들이 어떤 유망주를 제시하느냐에 따라 마이애미가 부담할 금액이 결정될 전망이다. 또한 스탠턴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상에 있어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스탠턴 영입 경쟁이 빠른 시간내에 마무리 될 가능성은 적다. 마이애미 구단의 의중을 알아보기 위한 작업이 시작된 만큼 어느정도 기준점이 나온 이후에야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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