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뷰] '푸드트럭' 확실한 음식 철학, 백종원의 이유 있는 성공
    • 입력2017-11-18 06:50
    • 수정2017-11-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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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푸드트럭' 백종원이 도전자들에게 가한 일침 속엔 확실한 음식 철학이 있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 광주 편에서는 첫 번째 미션을 통과한 12팀의 도전자들이 두 번째 미션에 이어 세 번째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번째 미션은 '10만 원으로 백종원에게 한 끼를 대접해라'였다. 백종원은 홍어삼합 요리를 준비한 '여대새'가 홍어의 맛을 보지 않았다고 하자 "그게 자랑이냐"며 혹평했고, 자극적인 음식에 지친 백종원의 위를 위해 소고기 전복죽과 장조림에도 "간이 안 돼 있다"며 "아무리 먹어도 반찬이 되지 않는 장조림"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앗싸라비아'는 장사실패의 아픈 이야기가 들어 있는 떡갈비 핫도그를 준비했고, '빛고을 닭강정'은 홍어 무침과 상추 튀김을 준비했다. '한끼'는 백종원이 만들어준 고추장찌개를 똑같이 만들었다. 편의점에서 산 '백종원 도시락'을 밑반찬으로 낸 모습에 백종원은 어이없어하면서도 "아이디어는 좋았다"고 평가했다.


백종원은 최종적으로 '여대새'와 '앗싸라비아'가 분발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얼마나 설득력 있는 메뉴를 준비했는가가 중요했다. 요리 솜씨보다 중요한 건 상상력이다. 무엇을 준비하든, 이유만 타당하면 된다"고 평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내가 애호박 고추장찌개를 아침에 대접하며 여러분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그건 여러분을 손님으로 대한 것이다"라며 "이야기의 소재로 여러분의 어려운 이야기를 꺼낸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손님이 본인들의 어렵고 힘들었던 이야기를 들을 이유가 있나. 여러분이 앞으로 만들 음식의 스토리텔링은 즐겁고 재밌어야 한다"고 음식 철학을 밝혔다.


세 번째 라운드에서는 백종원의 대면 평가가 이뤄졌다. 백종원의 '매의 눈'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백종원은 "대충 하면 안 된다. 이제는 프로다. 돈을 받고 음식을 팔아야 하지 않겠냐"며 냉정한 평가를 이어갔다.


필라프를 준비한 '한끼'에게 "필라프가 어느 나라 음식이냐", "떡갈비의 기원은 무엇이냐"라고 묻는 등 메뉴 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고, '펭닭'에게는 "닭 호수의 의미가 뭔지 아냐", "발골은 몇 시간 걸리냐" 등 매서운 질문 공세를 펼쳤다.


지나치게 깐깐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더러 있을 수 있겠지만, 일침과 혹평 속에는 백종원만의 음식 철학이 담겨 있었다. 이는 백종원이 요식업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기도. 도전자들이 백종원의 음식 철학을 이해하고 이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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