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피해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 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처음에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가 나중에는 지진 규모를 5.4로 정정해서 발표했다.


이어 오후 2시 32분에는 북구 북쪽 7㎞ 지역에서 규모 3.6 지진이, 오후 2시 46분에는 북구 북북동쪽 9㎞ 지역에서 규모 2.5 지진이 연달아 일어났다.


또 오후 2시 52분에는 규모 2.4 지진이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오후 2시 56분에는 규모 2.8 지진이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7㎞ 지역에서 계속해서 발생했다. 오후 3시에도 규모 2.9 지진이 추가됐다.


규모 5.4 지진은 1978년 국내에서 계기 관측이 실시된 이후 두 번째로 큰 지진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전해지는 피해 상황만 봐도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건물 외벽들은 무너졌고, 도로는 벽돌로 뒤덮여 있다. 바닥도 금이 가 있고 깨진 상가 유리는 깨져 파편이 길가에 흩어져 있다. 실내도 다를 바 없어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news@sportsseoul.com


사진ㅣ온라인 커뮤니티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