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현진 아나운서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오상진 아나운서가 배 아나운서의 민낯을 폭로한 사건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오상진은 지난 2011년 4월 3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MC 정형돈은 "화장 전후가 가장 다른 아나운서는 누구냐"고 물었고, 오상진은 배현진을 지목했다.


오상진은 "배현진 아나운서가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부장님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근하는데, 그 앞에서 '어제 뉴스데스크 앵커 진짜 예뻤다'고 말하실 정도였다"며 "본인도 화장 전후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현진은) '안경 벗은 유재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실제로 배현진은 이에 대해 당시 오상진에게 사과를 요구할 정도로 크게 화를 냈고 두 사람은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문진 회의실에서 2017년 제8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배현진 앵커는 김 사장 해임안 가결 리포트에 앞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와 MBC 주주총회가 김장겸 사장을 해임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양비론적인 평가를 추가했다. 배현진은 "정치권의 반응은 사필귀정이라는 환영의 목소리와 원천 무효라는 반발이 엇갈렸다"라고 말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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