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이 '시선집중'에서 하차한 가운데 배현진 아나운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이하 MBC 노조)의 김연국 위원장은 14일 김장겸 사장이 해임됨에 따라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보도 부문의 뉴스와 보도 제작은 계속해서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프로그램 등은 모두 정상화 될 예정이지만 보도부문의 뉴스와 보도는 계속해서 중단한다"며 "지금 뉴스는 적폐 뉴스다. 뉴스의 중단을 요청하며 상암 MBC 7층 보도국에서 쟁의를 계속하며 적폐뉴스 중단을 요구할 것이다. 시사교양 프로그램 중에서도 '피디수첩' 등은 제작을 거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현진 아나운서의 거취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노조 측이 언급한 뉴스 적폐 대상에 배현진 아나운서 역시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파업 당시 대열을 이탈해 업무에 복귀한 후 2010년부터 맡아왔던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를 굳건히 사수해 역대 최장수 앵커로 자리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승호 뉴스타파 PD, 양윤경 기자와 신동진 아나운서 등은 배현진 아나운서가 파업 이탈 후 회사 내 권력 실세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MBC 노조가 뉴스 적폐를 언급하며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의 중심에 선 배현진 아나운서가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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