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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신원호의 뮤즈가 월화수목금토일 매일 밤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케이블은 물론 한국 드라마계 역사를 새롭게 쓴 신원호 감독이 신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으로 돌아온다. 앞서 정은지, 고아라, 혜리 등 여주인공은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새롭게 발굴되거나 연기자로 재발견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고아라가 OCN ‘블랙’에서 열연을 펼치고 가운데 혜리와 정은지도 각각 새로운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오고 정수정(크리스탈)은 신원호의 새로운 뮤즈로 등장을 앞두고 있다.

171111블랙_위기의껌딱지커플

‘블랙’에서 죽음을 보는 여자 강하람 역을 맡은 고아라는 미스터리 스릴러와 코믹을 오가며 굴곡진 캐릭터의 감정선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응답하라 1994’ 이후 다소 아쉬운 행보를 보이기도 했던 고아라지만 첫 장르물 도전에서 성숙하고 진정성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한축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특히 고아라는 예쁨 보다는 망가짐과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 투혼을 발휘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언터처블_진구 정은지 강렬 만남

신원호의 첫 뮤즈 정은지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에서 여검사 서이라를 맡았다. 정은지는 출세지향적이고 성공욕에 사로잡혔지만 장준서(진구)를 만나 정의의 편에 서는 신임검사를 분해 이전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은지는 “기존에 생활 연기는 많이 했지만 검사 역할은 처음이다. 검사 역이 나오는 영상을 많이 찾아보며 그것을 토대로 캐릭터 연구에 힘썼다”고 밝혔다. 제작진도 “정은지는 제작진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하며 열정을 가지고 역에 몰입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171114- MBC 새 월화 투깝스 혜리, 열혈 악바리 기자의 하루를 공개합니다!

혜리는 MBC 월화 미니시리즈 ‘20세기 소년소녀’의 후속작인 ‘투깝스’에서 사회부 기자 송지안으로 변신한다.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 호흡하며 판타지 수사물을 그려낼 혜리에 대해 제작진은 “‘투깝스’를 통해 연기자 혜리의 또 다른 가능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변상순 작가가 “송지안의 면면들이 혜리의 행동과 표정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혜리를 두고 송지안 캐릭터를 만든 건 아니었는지 스스로 자문해볼 정도였다”고 첫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3 슬기로운 감빵생활 _ 지호 역 정수정

신원호의 새로운 뮤즈로 정수정을 향한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 맞춤옷 같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정수정은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여주인공 지호을 맡았다. 극 중 지호는 열혈 한의대생으로 주인공 김제혁(박해수)와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정수정은 “굉장히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그 결과물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첫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겨울 신원호의 뮤즈들이 안방극장에 모이는 가운데 과거 뮤즈들이 어떻게 새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낼지 그리고 새로운 뮤즈 정수정이 정은지, 고아라, 혜리에 이어 청순스타로 거듭날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CJ E&M, 언터처블, 피플스토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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