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11년간 YG 소속 가수로 지낸 그룹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의 새 소속사도 몰랐던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양현석은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해 신인 가수 발굴을 위해 그룹 빅뱅의 태양과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소속사 탐방에 나섰다.


둘이 방문한 소속사는 가수 백지영이 속해 있는 뮤직웍스였다. 백지영과 만나 서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얘기를 나누던 도중 노홍철은 "이 회사는 약간 조심스럽다"라며 "YG와 관계가 있는 가수가 이 소속사에 있다"라며 화두를 던졌다.


이 말을 듣고 놀란 양현석은 "도대체 누구야? 왜 말을 안 해주냐"라고 궁금해하자 백지영은 "아, 모르고 오셨구나. 공민지가 우리 회사에요"라고 밝혔다. 대답을 들은 양현석은 "아, 공민지? 진짜 놀랍다"라며 "혹시 공민지도 이 방송에 나오나? 진짜?"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공민지는 연습생 시절부터 그룹 투애니원의 멤버까지 무려 11년 동안 YG에 몸담은 가수였다. 비록 지금은 다른 소속사로 옮겼다고 할지라도 양현석이 11년을 같이 지낸 공민지의 근황을 전혀 모른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네티즌들은 "너무하다"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공민지는 지난해 4월 투애니원을 탈퇴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뮤직웍스로 소속사를 데뷔 첫 솔로 미니앨범 '민지 워크 01 우노(MINZY WORK 01 UNO)'를 발매, 솔로 가수 변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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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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