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마라톤 모임
‘광화문 마라톤 모임’ 회원들이 1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스포츠서울 마라톤대회’ 10㎞ 코스 출발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마라톤 동호회 ‘광화문 마라톤 모임’이 페이스메이커 구실을 자처하며 즐거운 마라톤을 위해 앞장 섰다.

‘광화문 마라톤 모임‘은 1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스포츠서울 마라톤대회’에서 붉은색 상의와 풍선을 달고 뛰었다. 이날 스포츠서울 마라톤 대회에는 17명의 동호회원들이 참석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이날은 실력과 미모를 갖춘 여성 동호회원들이 대거 참가해 붉은색 풍선을 달고 일반 참가자들과 호흡을 맞춰 뛰었다.

지난 1999년 4월 춘천마라톤 게시판을 통해 모임을 결성한 ‘광화문 마라톤 모임’은 마라톤 보급 발전을 위해 국내 유수 대회에 나서 페이스메이커를 자청하고 있다. 400여명의 페이스메이커로 구성된 국내 제일의 전문 페이싱팀인 ‘광화문 마라톤 모임’은 이날도 10㎞ 코스에서 각 시간대 별로 활약했다. ‘광화문 마라톤 모임’은 페이스메이커 뿐만 아니라 대회 도중 발생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매 년 한 번씩 용산소방서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받기도 한다. ‘광화문 마라톤 모임’의 대표자 박미란 씨는 “마라톤에 참가하는 초보자들의 오버페이스를 막기 위해 페이스메이커로 나서고 있다. 적절한 호흡 조절을 통해 마라톤을 즐길 수 있게 매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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