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인기 미국 드라마 '가십걸'에서 척 배스 역을 맡았던 배우 에드 웨스트윅이 여배우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은 '배우 크리스티나 코헨이 웨스트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헨은 3년 전 웨스트윅이 그의 아파트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코헨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웨스트윅의 친구이자 프로듀서였던 당시 남자친구와 함께 그의 집을 방문했다. 피곤하다 했으나 저녁을 강요했고, 저녁을 먹고 나니 손님 방에서 잠을 자라고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잠에서 깼을 때 웨스트윅이 내 위에 있었다. 그만하라고 했지만, 그는 강했다. 손으로 내 얼굴을 잡고 흔들었고, 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그건 악몽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웨스트윅은 혐의를 전면 부인 중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코헨을 전혀 모른다"며 "나는 어떤 여성에게도 그런 짓을 한 적이 없다. 절대 성폭행에 연루된 적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양 측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이 사건이 최근 하비 웨인스타인을 시작으로 끝없는 성추문으로 얼룩진 할리우드에 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관심을 모은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에드 웨스트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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