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화제인 가운데 그가 방한 당시 입었던 패션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7일 오후 미국 대사관이 영내에 마련한 '걸스플레이2' 행사장을 찾아 아이들을 격려했다. '걸스플레이2' 운동은 소녀들의 스포츠 접근성을 확대하자는 운동이다.


이와 함께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의 방한 패션도 화제를 모은 것. 큰 키(180cm)를 강조하듯, 단신의 여성은 소화하기 힘든 디자인의 자주색 코트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멜라니아가 이날 입은 옷은 스페인 브랜드 델포조(Delpozo)의 스트럭처 롱 코트. 델포조는 건축적 구조물에서 영감을 받은 옷들을 자주 선보여왔는데 멜라니아가 이날 입은 옷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가격은 4000달러 내외로 400만원대다.


국빈 자격으로 외국을 방문할 경우, 자국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입거나, 상대국의 대표적 디자이너 의상을 고르는 것이 통례로 되어있지만,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는 자신의 '패션 취향'을 버리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의 남다른 패션 취향은 '구두'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자주색 코트에 매칭한 구두는 프랑스 구두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의 제품이다. 가격은 약 75만 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델포조(delpozo)'는 스페인 디자이너인 헤수스 델 포조(Jesus del Pozo)가 1974년에 설립한 패션 브랜드로, 고급 맞춤복인 '오뜨 쿠뛰르'와 기성복을 모두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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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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