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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된 용모의 최유정이 탄탄한 가슴근육과 이두를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남편과 항상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해요”

지난 5일 경기도 과천시 과천시민회관에서 ‘제20회 WBC 피트니스 챔피언쉽’이 열렸다.

여자 머슬 부문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한 최유정은 앳된 용모의 소유자였지만 몸은 근육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23세부터 전문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피트니스계에 발을 들여 놓은 그는 “트레이너로서 남자들도 지도하려면 탄탄한 몸을 만드는 것은 필수였다. 강도 높게 웨이트 훈련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머슬부문으로 진로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귀엽고 깜찍한 용모에서 알 수 있듯 최유정은 대학교에서 방송연기를 전공하며 연기자로 꿈을 키웠었다.

하지만 조용한 성격의 그에게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연예계 생활은 맞지 않았다.

짧은 방송생활을 접고 대신 최유정은 바벨을 들었다.

타고난 건강한 신체로 일찍부터 운동에 관심을 두고 있던 지금의 남편인 보디빌더 원종섭 선수에게 지도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피트니스에 빠져들었다.

처음엔 스승과 제자로서 만났지만 원종섭 선수의 헌신에 매료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최유정은 “이번 대회도 코치이자 남편의 지도로 몸을 만들었다. 나에 대한 장단점을 너무 잘 알아 지도하는 대로 훈련을 소화했다. 나에겐 든든한 코치이자 자상한 남편이다” 라며 미소지었다.

그는 훈련이 없을 때는 혼자서 선수들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것이 취미다. 가끔 남편과 함께 영화를 보며 훈련의 고단함을 풀기도 한다.

최유정의 꿈은 남편과 함께 부부의 이름을 건 스튜디오를 여는 것이다.

최유정은 “같은 일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즐거움 뿐만 아니라 어려움도 서로 이해하고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부이기 때문에 ‘따로’가 아닌 하나일 뿐이다. 열심히 일해서 우리만의 이름을 건 스튜디오를 내서 좋은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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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의 환한 미소가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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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이 군살 하나없는 몸매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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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의 최유정이 완벽한 근육을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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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이 어깨, 가슴, 복부 등 상반신에 힘을 주며 경연을 펼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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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이 강력한 어깨 근육을 보여주며 경연을 펼치고 잇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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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의 탄탄한 근육과 앳된 용모의 묘한 조합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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