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컬투쇼'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넉살과 그룹 포맨이 출연해 명품 라이브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의 '특선 라이브' 코너에서는 넉살과 포맨이 출연했다.


시청자들은 넉살이 등장하자마자 그의 장발 머리를 언급하며 "저희 언니와 너무 닮았어요", "넉 언니 오늘 예뻐요"라는 사연을 보내며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넉살은 최양락 씨 닮았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포맨은 "정규 앨범으로 3년 5개월 만에 나왔다"고 소개했다. 김원주는 "전역한 지 얼마 안 됐다. 정말 오랜만에 나온 앨범이다. 다시 활동하니 신기하고 떨린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신용재의 군 입대 얘기도 오가면서 서로 나이가 공개됐다. 알고 보니 김원주와 넉살이 1987년생으로 동갑내기였다. 이를 모르고 있던 두 사람은 반색했고 "반갑다 친구야"라고 말하며 악수를 나눴다.


신용재가 포맨의 신곡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 탄생 비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바이브의 윤민수 선배가 곡을 써줬다. 굉장히 슬픈 이별 얘기를 담은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민수 선배가 말도 안 되게 높은 곡의 곡을 써 줬다. 내가 평소에 안 쓰던 고음이고 여태 부른 노래 중 음역대가 가장 높다"며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넉살은 '쇼미더머니6'에서 불렀던 'N분의 1'이 당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라고 소개하며 라이브를 선보였다. 그는 특유의 힘 있는 보이스로 랩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포맨은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를 라이브 무대를 공개했다. 신용재의 말대로 정말 높은 음역대인 곡을 완벽한 하모니로 부드럽고도 호소력 짙게 소화했다.


넉살은 긴 머리에 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긴 머리 때문에 헌팅 당한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고 이에 MC 정찬우는 "김경호 이후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원주는 군대에서 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선임과 농구를 했는데 자꾸 반칙을 해서 선임이 서있는 옆쪽으로 공을 던졌다. 잘 풀고 끝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찬우는 이 얘기가 끝인 거냐고 물어봤고 조금은 썰렁해진 분위기에 김원주는 "얼굴 빨개졌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또한 넉살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하며 '향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포맨은 이번 정규앨범에 수록된 '얼스 퀘이크(Earthquake)'를 불렀다. 신용재는 이 곡을 한 남자의 흔들리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두 팀은 걸출한 라이브 무대로 스튜디오를 마치 콘서트장으로 물들였다.


한편 '두시 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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