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내홍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2일(한국시간) 타이레스는 인스타그램에 드웨인 존슨이 '분노의 질주 9'에 출연할 경우 더이상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자신이 연기하는 로만 피어스 캐릭터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타이레스는 "'분노의 시리즈'의 충성스러운 팬들에게"라는 글로 운을 뗀 뒤 "드웨인 존슨이 '분노의 질주'에 복귀할 경우 영화에서 로만 피어스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게 돼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에도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드웨인 존슨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스핀오프 영화 때문에 개봉이 연기된 것을 두고 "드웨인 존슨 패밀리가 '분노의 질주'를 자신들의 시리즈로 만들었다. 그와 그의 제작자가 우리 영화를 망쳤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지난해 빈 디젤과 드웨인 존슨이 불화설이 피어올랐을 당시 타이레스는 드웨인 존슨을 지지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핀오프 영화 제작을 두고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분노의 질주 9'는 북미 기준 오는 2019년 4월 19일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스핀오프 제작이 확정되면서 2020년 4월 11일로 연기됐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데스 레이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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