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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옷깃을 자연스레 여미는 계절은 언제나 발라드가 강세였다. 올 가을에도 다양한 발라더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현재 가요계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지난 30일 컴백하며 이 공식을 깨트렸다. 트와이스의 타이틀곡 ‘Likey’는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걸그룹 대표주자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최근 포맨, 케이윌, 임창정, 휘성은 가을 감성을 저격하겠다는 포부로 발라드 곡을 발표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임창정의 ‘그 사람을 아나요’를 제외하면 모두 음원차트 상위권에 장기간 머무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31일 두명의 명품 발라더, 윤건과 성시경이 신곡을 발매하며 공식 부활에 나선다.

윤건은 오는 31일 새 싱글 ‘우리 둘만 아는’을 발매한다. 특히 이번 신곡은 윤건이 드라마 OST 참여를 제외하고 약 3년 만에 정식으로 발매하는 음원이다. 그만큼 윤건의 목소리와 감성을 기다려왔을 팬들에게 반가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곡 ‘우리 둘만 아는’은 잔잔한 기타와 피아노 반주가 매력적인 윤건표 감성 발라드 트랙. 윤건이 자신의 경험을 직접 가사에 녹여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완성했다. “너라면 1분 1초도 내가 없어도 살아갈 수 있겠니” “우리가 어떻게 지내왔는데 이렇게 끝나버리겠니”와 같은 감성적인 가사가 윤건을 대표하는 담백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팬들의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윤건은 컴백에 앞서 뮤직비디오 메이킹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는 사람들이 ‘#윤건과함께 #우리둘만아는 #뮤비를만들자’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한 영상을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이번 컴백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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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은 신곡 ‘나의 밤 나의 너’를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성시경은 윤건보다 더 긴 공백기를 가진, 6년만에 발매하는 싱글이다.

‘나의 밤 나의 너’는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그려낸 신스 팝 발라드 장르의 노래다. 작사가 심현보가 가사를 맡고 독일 작곡가 겸 프로듀서 알비 알버트슨(Albi Albertsson)이 멜로디를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발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정유미가 여주인공으로 함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시경 역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정유미와 함께 서로 같은 공간에 머물고 있으나,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 모습으로 화자의 쓸쓸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며 곡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센토 엔터·젤리피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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