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영국의 방송인 젬마 콜린스가 BBC를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더 선'은 지난 22일 열린 'BBC 라디오 1 틴 어워즈' 시상식에서 무대 아래로 추락하며 부상을 입은 콜린스가 BBC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콜린스는 시상식 무대 위에서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던 중 무대 중앙 부분이 다음 진행자의 등장을 위해 꺼진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무대를 돌다가 추락했다. 그는 프로정신을 발휘해 고통을 참고 웃으며 무대를 떠났지만, 사고 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더 선'과 인터뷰에서 "변호사와 이야기를 마쳤다. BBC는 해당 사고 후 적절한 보상은 물론 사과조차도 하지 않았다"며 고소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BBC 측은 "콜린스가 무대에 오르기 전 무대 장치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콜린스는 지난 2011년 영국의 리얼리티쇼 '디 온리 웨이 이즈 에식스(The Only Way Is Essex)'에 출연한 후 유명 방송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유튜브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