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런닝맨' 전소민이 깜찍한 매력으로 '런닝맨'을 접수했다. 나아가 '애교 천사'의 면모를 보이며 비타민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5가지 휴가 여행을 즐기러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휴가를 떠나기 앞서 유재석은 송지효에게 돌직구를 날려 분위기를 후끈 달아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송지효에게 "지효는 헤어스타일을 잘 변하지 않는다"며 운을 뗐고, 이에 송지효는 "저는 심경의 변화가 없어요"라고 짧게 말했다.


유재석은 "우리 지효는 산처럼 호수처럼 늘 평안하다"며 "본인은 힘들어하지 않고 주위를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전소민의 옆모습을 보며 "한효주 닮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전소민은 기분 좋은 듯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멤버들의 비난이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애 버릇 나빠진다"라고 말했고, 이광수는 "이쪽에서 전소민을 보면 다래끼 나서 눈이 이만하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생애 첫 결혼식 사회를 본 이광수에게 직언을 해 배를 잡게 했다.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광수야 너 인성이랑 같이 기방이 결혼식 갔다면서 내 지인이 갔는데 사회가 엉망이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광수는 "사회 보다가 야유 받은 적은 처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멤버들은 자신들이 직접 작성한 총 8개의 휴가 선정지 중 5개의 휴가선정지 중 5개를 선택해서 임해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휴가 미션을 뽑는 과정에서 유재석이 멤버들이 모두 원하는 '라면 뷔페 가기'미션을 뽑아들었고, 모두가 환호했다.


휴가를 떠나는 길에서 전소민은 김종국에게 "라면에 닭 가슴살 넣어줄게요"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종국은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후 멤버들은 팀을 나눠서 5가지 휴가 여행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겼다. 고구마를 캐러 떠난 멤버들은 모두 열정적으로 미션에 임했다. 그 과정에서 유재석은 간이 의자가 다리 사이에 끼어버렸다. 10분 째 간이 의자와 사투(?)를 벌인 유재석은 결국 전소민에게 "의자를 빼달라"며 도움을 구했다.


이에 전소민은 거침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전소민은 유재석이 발목까지 내려놓은 의자를 다시 엉덩이 쪽으로 올려 '기저귀 룩'을 완성시켰고, 유재석은 당황했다.


또한 전소민은 유재석이 손가락 크기의 작은 고구마를 캐낸 것을 두고 이를 모두에게 내보이며 "재석이 오빠 요만해"라고 외쳤다.


이에 유재석은 "말을 잘하라. 재석이 오빠가 고구마가 작다고. 지금 뭐하는 건가?"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소민은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재석이 오빠 요만하다"를 외쳤고, 유재석은 "저게 미쳤나?"라 소리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소민은 김종국, 유재석, 지석진과 함께 바다낚시를 즐겼다.


낚시에 앞서 배에 오른 네 사람은 "이번엔 법카로 결제를 하자"며 서로 이름을 적지 않을 것을 확실히 해뒀다. 김종국은 특히나 불안한 전소민에게 "눈알 돌리지 말고"라고 경고했다.


곧 배가 출발하고 자칭 '낚시 프로꾼' 유재석은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김종국이 주꾸미를 잡겠다는 말에 유재석이 "여긴 참치 잡는 배예요"라며 자신의 팔뚝 자랑에 나선 것. 이를 듣고 있던 전소민은 "종국 오빠가 주먹으로 잡을 것 같은데요"라고 부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초보자인 만큼 전소민의 낚시 도전은 쉽지 않았다. 물고기들이 연이어 전소민의 낚싯대에 걸린 미끼만 먹고 달아났다.


그러자 전소민은 "내 인생이랑 비슷하다"라며 "흘리긴 잘 흘리는데 낚지를 못한다"라고 한탄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자칭 프로 낚시꾼이라고 말한 유재석은 주꾸미를 낚았고, 그는 "드디어 프로의 낚싯대에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라며 기뻐했다.


이를 듣던 전소민은 "요만한 거 잡았지 않나. 이 통에서 제일 작은 게 재석 오빠 거다. 고구마도 작은 거 주꾸미도 작은 거다"라고 말한 뒤 "스몰 재석"이라는 별명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과 함께 잡은 주꾸미를 넣은 라면을 먹은 전소민은 "진짜 맛있어. 라면 광고주 여러분"이라고 소리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자 지석진은 "너무 야망 있어 보여 하지 마"라고 지적하며, 전소민을 침착하게 만들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은 휴가 코스는 멤버들을 모두 당황케 한 왁싱 미션이었다. 애초에 왁싱을 추천한 이광수를 비롯해 지석진, 양세찬이 힐링 보다 벌칙에 가까운 휴가를 즐기게 됐다. 특히 이날 2회의 골든벨을 타의로 울려야 했던 지석진은 비용상의 문제로 한쪽 다리만 왁싱을 받게 됐다.


이후 한 왁싱숍을 찾은 멤버들은 35분 내에 왁싱에 성공하며, 정해진 8시간 내에 휴가 여행 5가지를 모두 성공, 미션을 성공했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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