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유명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 김 씨가 가수 최시원이 기르던 개에 물려 숨진 사건이 이틀 연속 온라인을 강타하고 있다.


최시원은 해당 사건이 발생하자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반려견 사진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최시원은 평소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패션지 화보 촬영을 같이 할 정도로 '벅시'란 이름의 이 반려견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최시원의 여동생이 반려견을 1인칭 시점으로 해 운영한 SNS 계정에 "제(벅시)가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주1회 1시간씩 교육받아요"라고 올린 글이 급속도로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미 반려견이 사람을 무는 기질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는 네티즌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최시원 여동생의 SNS에는 한일관 대표 김 씨가 사망한 당일인 지난 3일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이 게재돼 비난은 더욱 거세진 상태다.


이에 최시원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유족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최시원 측을 용서해 소송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한편, 한식당 한일관 대표인 김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시원과 가족이 함께 기르는 프렌치불도그에 물린 뒤 3일 뒤 패혈증으로 숨졌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최시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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