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90kg급 곽동한 선수 금메달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 90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곽동한(왼쪽), 자료사진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지난해 리우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곽동한(25)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곽동한은 21일 청주 유도회관에서 열린 남자 90㎏급 결승에서 강원 대표로 출전, 왕기춘(29·충북)에게 절반승을 따내며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곽동한은 용인대 시절 남자 대학부 성적을 포함해 전국체전에서 6년 연속으로 90㎏급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따낸 그는 왕년의 스타인 왕기춘을 누르고 국내 중량급 간판임을 입증했다.

전성기 시절 73㎏급에 출전한 왕기춘은 2014년 전국체전에서 81㎏급으로 올려 동메달을 따낸 적이 있따. 지난해부터 90㎏급으로 체급을 더 올렸는데 이번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역시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리스트 안바울(23·남양주시청)도 남자 일반부 66㎏급 결승에서 서진환(경남도청)을 한판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올해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1위를 차지한 이승수(27·여수시청)는 전남 대표로 나선 81㎏급에서 김기욱(광주광역시체육회)을 한판승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청주에 있는 충북학생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스프링보드 3m 결승에서는 ‘한국 남자다이빙 기대주’ 우하람(19·국민체육진흥공단)이 475.05점으로 전국체육대회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구 종목에선 광주 대표 최경림이 스누커, 전남 대표 장문석이 포켓10볼 남자 부문, 광주 대표 최솔잎이 포켓10볼 여자 부문에서 전국체전 첫 우승에 성공했다. 1쿠션에서는 최성원(부산)이 김봉철(제주)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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