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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며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오재일의 4타수 4홈런 9타점 활약을 앞세워 14-5로 NC를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PO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섰다. 두산은 오는 25일 KIA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승리 소감 부탁한다.감독으로서 3년 동안 한국시리즈 올라가 기쁘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고맙다.
-오재일의 홈런을 보면서 많이 놀랐을 것 같다.놀랐다. 타격감이 이렇게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지난 2년 동안에는 안타가 별로 없었다. 정말 잘 해줬다.
-함덕주가 4차전서도 좋은 활약을 했다.계속 나와서 우려도 됐다. 이날 25개를 던지면 4차전 총합 투구수 100개가 되더라. 그래서 김승회를 먼저 냈는데 승회가 잘 던졌다. 덕주는 4차전서 더 자신있는 투구를 했다.
-이제 한국시리즈서 KIA와 만난다.KIA도 힘이 있는 팀이다. 선발투수와 타자 모두 힘이 있다. KIA를 너무 신경 쓰기 보다는 우리의 야구를 펼치겠다. 선발투수가 PO에선 고전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선 잘 할 것이라 믿는다. 선발 등판 순서도 그대로 가져갈 것이다. 김재호와 양의지 모두 지금은 한국시리즈서 어떤 컨디션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한국시리즈 치르겠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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