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김경문 감독 \'벼랑 끝 승부\'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다.NC 김경문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17. 10. 21 마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마산=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C 김경문 감독이 벼랑 끝에서 총력전을 선언했다.

김 감독은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플레이오프(PO) 4차전을 앞두고 “(구)창모가 이날 못 던지지만 그래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많다. 다 동원된다고 보면 된다”며 “3차전 같은 경기는 감독으로서 팬에게 죄송한 경기였다. 장현식도 쓸 각오로 4차전을 준비했다. 이겨야 5차전도 있는 것 아니겠나”고 밝혔다.

NC는 20일 3차전에서 3-14로 완패를 당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가 됐다. 패배가 곧 시즌 종료인 만큼 뜨겁게 타오른 두산 타선을 막기 위한 비책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신예 정수민을 4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수민이가 지난해 3승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올시즌 기대도 컸다. 하지만 너무 기대를 해서 그랬는지 스프링캠프부터 좋지 않더라. 시즌 중 2군도 내려가면서 고생이 많았는데 최근에 많이 좋아졌다. 2018시즌에 해줘야 하는 투수기 때문에 선발 등판시키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몇 이닝을 던진다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자신 있게 타자와 싸우는 모습을 보인다면 투구 내용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라인업 변화와 관련해 “좌투수 유희관이 나오기 때문에 이번에는 (김)성욱이와 (지)석훈이가 먼저 나간다”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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