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진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영화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이 11월 개봉예정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아메리칸 허슬’, ‘라라랜드’, ‘문라이트’ 등 미국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휩쓴 할리우드 명품 제작진이 탄생시킨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이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던 1973년, 전 세계 9천만 명을 열광시킨 여자 테니스 랭킹 1위 ‘빌리’(엠마 스톤)와 전 남자 챔피언 ‘바비’(스티브 카렐)의 세계를 뒤흔든 빅매치 실화.

먼저, 영화는 ‘미스 리틀 선샤인’으로 LA 비평가 협회 신인 감독상을 포함, 미국 아카데미 및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 영화제를 석권한 발레리 페리스 & 조나단 데이턴 감독의 신작이다. 두 사람은 극중 세상을 바꾸는 용기있는 도전을 시작하는 ‘빌리 진 킹’의 당당한 모습을 그렸다.

각본 역시 미국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포함 유수의 영화제 각색상을 27회 석권한 사이먼 뷰포이가 맡고, 제작에는 ‘28일 후’, ‘슬럼독 밀리어네어’, ‘127시간’ 등 선 굵은 이야기를 연출하며 호평을 받아온 할리우드 거장 감독 대니 보일이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두 사람은 앞서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127시간’에서 완벽한 호흡과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자랑하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수상,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꾸준히 웰메이드 작품들을 제작해온 바 있어 이들이 보이는 시너지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국내 350만 관객을 사로잡은 뮤지컬 로맨스 ‘라라랜드’로 미국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라이너스 산드그렌이 이번 영화의 촬영을 맡았다. 그는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이며 관객들이 ‘빌리’의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아메리칸 허슬’, ‘파이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조이’, ‘캐롤’ 등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은 웰메이드 작품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주디 벡커가 프로덕션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밖에 의상은 ‘라라랜드’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 메리 조프레즈가 맡아 1970년대 영화 스타일을 완벽하게 재현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음악에는 ‘노예 12년’, ‘빅쇼트’, ‘문라이트’의 음악 감독이자 ‘위플래쉬’ 제작에도 참여한 니콜라스 브리텔이, 편집에는 ‘파이터’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 파멜라 마틴이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편, 할리우드 웰메이드 명품 제작진이 탄생시킨 전설적인 여자 스포츠 선수 ‘빌리 진 킹’의 빅매치 실화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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