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방송인 예정화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통해 딴죽을 걸던 이른바 '예정화 저격수'의 근황이 새삼 화제다.


'예정화 저격수'라 불리는 해당 누리꾼은 예정화가 자신의 SNS에 일상 사진과 함께 설명글을 게재하면 글마다 '촌철살인' 댓글을 달아 예정화를 당황케 만들었다.


예를 들어 예정화가 "일요일 아침부터 눈뜨자마자 세수도 안 하고 슬리퍼 신고 나와서 햄버거 세트 두 개 홀라당 까먹기"라는 글과 사진을 올리자 예정화 저격수는 "난 햄버거 세트 두 개나 먹지만 이렇게 예쁘고 말랐다. 선글라스까지 머리에 예쁘게 꼽고 왔지만 이건 슬리퍼 질질 끌고 나온 거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예정화가 식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밥 다 먹었는데 배불러서 못 일어나겠는 지금"이란 글을 남기자 "난 밥 먹고 상도 다 치우고 왔거나 아직 밥을 먹지도 않았지만 배불러서 못 일어나고 있다"고 자신만의 해석을 남겼다.


예정화의 동생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에 "실시간 울누나 자고 일어나자마자 민낯+머리 산발 폭로한다. 온·오프라인으로 누나 좋다는 분들 환상 좀 깨시라고"라는 설명이 달리자 이 네티즌은 "난 이렇게 쌩얼에 민낯으로 집에서 뒹굴어도 예쁘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 밖에도 "마트와서 군것질거리만 30만 원어치 샀다"는 게시물에는 "난 이렇게 마르고 예쁘지만 군것질거리 30만 원어치나 먹는다"는 댓글을, "나는 해운대가 집 앞이라 운동화 신구 대충 나가는데 놀러 온 관광객들은 전부 이쁘게 꾸미고 와서 나갈 때마다 한 번씩 민망할 때가 있다"는 글에는 "그냥 집 앞일뿐이라 난 운동화 신고 가는데 남들이 왜 이렇게 꾸미는지 모르겠다. 그래봤자 내가 더 이쁜데"라고 댓글을 남겼다.


예정화가 "명품보다 추리닝"이라며 트레이닝복 차림의 사진을 올리자 "난 추리닝 입어도 명품 입는 것보다 이쁘다. 그리고 난 명품을 밝히지는 않지만 키링은 명품"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예정화 저격수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페이스북에 이어 인스타그램에서도 자신만의 촌철살인 해석 댓글을 남기다가 최근에는 종적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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