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인도네시아 페르셀라 라몽간이 등번호 1번을 영구 결번시켰다.


페르셀라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 세멘 파당과 인도네시아 리가 1 경기 중 동료 선수와 충돌한 후 사망한 초이룰 후다의 등번호 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후다는 경기 중 스루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달려 나오는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를 막기 위해 돌진하던 동료 선수와 강하게 충돌했다. 충돌 후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후송된 후다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페르셀라의 단장 유난 아크마디는 결번 소식을 알리며 "후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등번호 1번을 결번으로 지정했다"며 "그는 라몽간 지역의 아들이자, 사망하기 직전까지 팀의 골문을 지켰던 충성스러운 골키퍼였다"라는 찬사로 고인을 기렸다.


그의 사망 소식에 아스널의 페트르 체흐, 바르셀로나의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등 세계적인 골키퍼들도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daeryeong@spotsseoul.com


사진ㅣ페르셀라 라몽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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