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Ol_KmXUAUWyFg
LA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의 끝내기 홈런으로 시카고 컵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사진 | LA다저스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LA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시카고 컵스를 제압하고 챔피언십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컵스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채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다저스 선발 투수 리치 힐은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오다가 5회초 에디슨 러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5회말 타석 때 교체됐고, 컵스 선발 투수 존 레스터 역시 5회말 다저스에 동점을 허용하고 코디 벨린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칼 에드워즈 주니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치열한 불펜 싸움이 전개 됐고, 양 팀은 8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두 팀의 승부는 9회말 극적으로 갈렸다. 다저스의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한 다저스는 보내기 번트로 푸이그를 2루에 보냈다. 이후 대타 카일 파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크리스 테일러가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이후 ‘터너 타임’이 시작됐다. 타석에 들어선 터너는 존 래키의 2구째 시속 92마일(약 시속 148㎞)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3점 홈런을 때려냈다. 터너는 홀로 팀의 4점을 모두 책임지며 이날 경기 영웅이 됐다.

한편 다저스는 하루 휴식 후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에서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superpow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