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셀라
경기 중 갑작스러운 충돌로 세상을 떠난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페르셀라의 골키퍼 콰이럴 후다. 출처 | 페르셀라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인도네시아 골키퍼 콰이럴 후다(38)가 자국 프로팀 경기 도중 팀 동료와 충돌 후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16일 영국 국영매체 ‘BBC’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페르셀라에서 뛰는 콰이럴 후다는 팀 동료와 충돌하면서 아래턱과 가슴의 충격으로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쓰러진 직후 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이미 그의 심장이 멎은 후였다. 콰이럴 후다의 마지막을 담당했던 담당의 유디스티로 안드리 누그로호는 “가슴과 아래턱의 충격이 있었다”며 “의료진은 그의 심장을 되살리기 위해 1시간동안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차이럴 후다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충돌로 인해 급히 병원으로 후송되는 콰이럴 후다. 출처 | 페르셀라 홈페이지 캡처

콰이럴 후다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페르셀라의 축구팬은 충격에 빠졌다. 수 천명에 이르는 축구팬이 촛불을 들고 콰이럴 후다를 추모하기 위해 모이기도 했다. 페르셀라 구단 측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끈임없는 당신의 헌신에 감사했습니다”라고 콰이럴 후다를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한편, 콰이럴 후다는 페르셀라에서 500경기 이상 출장한 원클럽맨으로 인도네시아 페르셀라 축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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