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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두번째 팬텀싱어를 향한 마지막 도전자 12인이 정해졌다.

13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서는 최종 결승에 진출하는 12인을 가리는 경연이 펼쳐졌다. 그 동안 치열한 경연을 펼쳐온 도전자 중 조민규, 강형호, 김주택, 김동현, 배두훈, 박강현, 한태인, 안세권, 고우림, 이충주, 조형균, 정필립이 결국 생방송 경연의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이날 경연은 랜덤으로 팀이 결정된 4인이 한팀이 돼 겨루는 4중창으로 1등과 2등의 격차는 단 1점만 차이가 날정도도 박빙의 무대가 펼쳐졌다. 첫번째 무대에는 안세권, 배두훈, 박강현, 임정모로 이뤄진 가을의 전설 팀이 올랐다.이 팀은 영화 ‘트와이라잇’ OST ‘a thounsand years’를 불렀지만 다소 아쉬웠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두번째 무대에 오른 팀은 고우림, 이충주, 정필립, 조형균으로 이뤄진 비타600으로 ‘la vita’라는 밝은 곡을 선곡했다. 윤상은 “밸런스가 너무 좋았다”고 호평했고 최고점수 97점, 최하 점수 92점을 받으며 결국 1위를 차지했다.

세번째 무대에는 김동현, 김주택, 시메, 염정제로 이뤄어진 정동택시팀이었다. 유일하게 한국 대중 가요를 선곡한 정동택시팀은 이승환의 ‘꽃’을 남성적인 분위기로 새롭게 탄생시켰고, 심사위원들은 호평이 이어졌다.

네번째 무대에는 안현준, 강형호, 조민규, 한태인으로 이뤄진 본투스윗 팀이 올랐다. 이들은 대중적으로도 위명한 ‘sweet dreams’를 불렀다. 네명의 매력이 모두 다 드러나며 마이클리에게서는 가장 높은 점수인 98점을 받기도 했다.

네 무대보다 점수로 평가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순위는 비타600, 본투스윗, 정동택시, 가을의 전설로 정해졌고 시메, 안현준, 임정모, 염정제는 아쉽게도 탈락했다. 치열한 서바이벌 경쟁으로 참가자들은 눈물을 보였지만 안방극장은 귀호강과 감동이 이어졌다.

역대 오디션 프로그램 중 최상의 실력을 과시한 ‘팬텀싱어’는 안방극장에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사하며 지난시즌 ‘포르테 디 콰트로’라는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탄생시켰다. 순수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진정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는 이번 시즌에도 재주목 받으며 열기가 뜨겁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방송은 전국 유료가구기준 4.33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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