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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영.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통통하고 뚱뚱해서 시작했죠~”

지난 7일 서울 강남 학동역 인근 일지아트홀에서 ‘코리아 폴 스포츠 챔피언쉽’이 열렸다.

국내 프로 여자 싱글에 출전한 김효영은 폴대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화려한 연기를 펼쳤다.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박진감 넘치는 연기는 관중들의 숨을 죽이게 했다.

32세의 나이였지만 순발력과 민첩성은 20대를 능가했다.

김효영이 폴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다이어트 때문. 김효영은 “항상 통통하거나 뚱뚱했다. 살을 빼려고 안 해 본 것이 없다.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폴댄스 영상을 보았고 한눈에 반해버렸다. 너무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바로 등록을 했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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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영.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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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영.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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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영.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한 순간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폴댄스의 매력을 김효영에게 물었다.

-대회를 마친 소감은.

 시원섭섭하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멋진 선수들과 경연을 펼쳐 기쁘다.

-폴댄서를 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했나.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주간지에서 기자로 일했다.

-취미는.

 취미였던 폴댄스가 직업이 돼 지금은 없다(웃음).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영화나 뮤지컬을 보러 다니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것은.

 체력에 중점을 뒀다. 3분 30초를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은 힘든 일이다.자전거로 다리근육을 강화시켰다. 일주일 내내 수업을 했다. 복근운동과 스트레칭은 기본적으로 했다. 샐러드, 닭가슴살, 고구마 등을 섭취하는 등 피트니스 선수들이 하는 방식을 따랐다.

-폴 댄스의 매력은.

 폴댄스는 하면 할수록 깊이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이다. 하는 사람에 따라 같은 동작도 다르게 느껴진다. 때로는 우아할 수도, 파워풀할 수도, 섹시할 수도 있다. 다양한 장르를 전부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롤모델은.

  세계 10대 폴댄서이자 챔피언 이기도 한 말로 피스켄이다. 존경하는 폴댄서다. 그만큼 하려면 멀었지만 이제 3년 넘게 탔으니까 7년 더 타면 좀 닮아질 수 있지 않을까(웃음).

-앞으로 계획은.

 대회에 계속 나가는 것이다. 또한 지도자로서 제자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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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영.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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