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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한복을 입으면 국가대표의 책임감이 생겨요~”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미스 글로벌 뷰티 퀸 2017’ 화보촬영이 진행됐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김도은(24)은 촬영이 없을 때는 여러 나라의 후보들과 유창한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기 바뻤다.

쾌할하고 명랑한 성격의 김도은은 지난 2013년 SBS 슈퍼모델 대회를 통해 모델로 데뷔했고, 올해 3월에는 중국에서 열린 세계 미인대회인 ‘미스 오리엔탈 투어리즘’에 참가했다.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그에게는 큰 경험이었다.

김도은은 “특별한 지식과 준비없이 대회에 참가했다. 많은 미인들과 경쟁을 벌이는 경험이 특별했다”며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을 때가 가장 아찔하고 긴장됐다. 나라의 대표라는 책임감이 앞섰다. 이번 대회도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174cm 38-25-38의 완벽한 라인은 화려한 용모와 더불어 김도은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낙천적인 성격의 김도은은 “항상 열심히 즐겁게 살려고 한다. 몸매관리를 위한 특별한 운동법이나 식단관리는 없다. 즐겁게 먹고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비결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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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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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호주의 트리니티 컬리지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김도은은 배우와 모델을 하고 싶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도은은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와 붓을 끼고 살았다. 천직이라고 생각했지만 중학교 때 미드인 ‘가십걸’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극중의 세리나 반더우드슨 같은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3년 수퍼탤런트 출전 이후 김도은은 모델일은 물론 광고와 방송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한가할 때는 자신의 집에서 아기들(?)을 돌보는 것이 취미이자 일이다.

김도은은 “사모예드를 비롯 3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유학시절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강아지를 기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가족이 되어 버렸다”며 웃었다.

김도은의 이상형은 쌍거풀 없는 듬직한 남자.

김도은은 “영화배우 공유 등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사진들을 검색해 보니 공통점이 쌍거풀이 없는 남자였다. 그가 바로 이상형이다”라고 말했다.

미의 사절로서 미(Beauty)의 개념을 묻자 김도은은 “미인대회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인상을 쓰면 안 되겠죠. 아름다움에는 성품, 인성,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한 것들이 바탕이 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답게 보일 거에요”라며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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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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