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아이슬란드가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아이슬란드는 10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코소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10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길피 시구르드손의 활약으로 2-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2(7승1무2패)를 만든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승점 20)를 누르고 조 1위를 확정 지으면서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적을 이뤘다.

이로써 아이슬란드는 최소 인구 월드컵 본선 진출국 기록(335,878명, 이하 2016년 기준)을 경신했다. 이는 강원도 원주시(337,979명)보다도 적은 수치다. 기존의 기록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나선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갖고 있었다.

아이슬란드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독일 언론 'SRF 스포르트'는 거리 응원 현장 영상을 보도하며 본선 진출 확정 당시의 생생한 현장을 전했다.

영상 속 수많은 군중은 아이슬란드의 승리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큰 함성과 함께 서로를 부둥켜안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한편, 아이슬란드는 지난 9월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RF 스포르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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