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_빌보드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에서도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타이틀곡 ‘DNA’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케이팝 그룹 가장 높은 순위인 6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핫 100’ 차트에 85위로 진입한 방탄소년단은 일주일만에 67위로 순위를 상승시켰고이 수치는 과거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기록한 76위를 넘어서는 기록으로 K팝 그룹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DNA’는 높은 스트리밍 수치로 순위가 올랐다”고 밝히며, “닐슨 뮤직에 따르면 9월 28일까지 스트리밍 수치 1,140만으로 전주 530만건보다 114% 증가라는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하며 스트리밍 송 차트에도 38위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싱글과 앨범차트에 동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빌보드가 발표한 지난주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DNA’는 ‘핫 100’ 85위, 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는 7위에 진입했다.

무엇보다 핫100 순위 상승과 앨범차트 동시 진입은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단발성이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탄탄한 팬덤과 인기 그리고 대중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빌보드 진입은 단일곡이나 단발성 개념이 강했던것과 달리 방탄소년단은 미국시장에서 K팝의 지속적인 성공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2주차에서도 차트 성적이 오르며 향후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어디까지 갈지 더 기대가 모인다. 빌보드가 국내 음원차트처럼 실시간으로 반응이 오는 것이 아니라 시차가 있기에 순위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이미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한국 가수 최초로 5개 앨범 연속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5년 12월 ‘화양연화 pt.2’ 171위, 2016년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107위, 10월 ‘윙스(WINGS)’ 26위에 이어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은 61위, 그리고 이번 앨범은 7위로 진입하며 K팝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아티스트 100’ 차트 5위, ‘디지털 앨범’ 차트 3위, ‘톱 앨범 판매’ 차트 3위, ‘캐나디안 앨범’ 차트 3위, ‘디지털 송 판매’ 차트 37위, ‘월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소셜 50’ 차트 역시 1위를 차지해 41번째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영국(UK) 앨범차트 14위를 비롯해 유럽 주요 국가 및 전세계 앨범차트에 진입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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