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이종석이 큰 형 앞에서 한 없이 애교를 부리며 색다른 모습으로 매력을 끌어올렸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이하 '삼시세끼')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이종석이 출연한 가운데 이서진, 에릭, 윤균상의 득량도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어 이종석은 윤균상과 케미스트리를 폭발시켰다. 절친한 형이 옆에 있으니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애교가 폭발했다. '융귱상', '맛있쪄' 등 반전 애교로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아재 개그를 통해 남다른 끼를 보이기도 했다. 윤균상과 함께 육지로 돌아와 산양유를 짜고 저녁 준비에 나선 이종석은 장작에 불이 붙고 연기가 피어오르자 "연기 좀 해봐"라고 썰렁한 개그를 선보였다.


산양유를 가지고 한 내기에서도 이종석의 아재 개그는 계속됐다. 3병이냐 4병이냐를 두고 내기한 결과 윤균상이 정확하게 맞춘 것. 딱밤을 맞은 이종석은 "아프냐"라는 윤균상의 말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아무말 대잔치를 열었다.


먹방 사나이로서 역할도 톡톡히 했다. 에릭이 만든 닭볶음탕, 닭 훈제 구이를 실컷 먹고, 다음날 이서진이 만든 소시지빵까지 흡입했다. 살 찔 걸 걱정하면서도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어 득량도 삼형제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종석은 그동안 극중에서 훈훈한 역할을 도맡아왔다. MBC 'W'에서는 권총 금메달리스트이자 JN 방송국 소유자 강철 역을, 새롭게 시작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정재찬 검사 역을 맡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한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지만 그의 일상에는 애교가 가득했다. 낯을 많이 가리지만 한 번 친해지면 인간미를 다 드러내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이종석이 '삼시세끼'를 통해 대중과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