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ITY FC 엠블럼 사본
K3리그 어드밴스 청주시티 엠블럼.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을 준비하던 청주시티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29일 청주시티FC에 따르면 ‘청주시티프로축구단’ 법인을 설립해 2018년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출전을 위한 가입신청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 매년 9월30일까지 K리그 가입신청서를 받고 있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규정에 따라 청주시티는 가입 신청에 필요한 사업 계획안과 유소년 운영 계획안 등의 자료를 기한 내 제출했다. 연고협약서와 재정지원서는 오는 10월 말에 있을 프로축구단 지원 조례안이 청주 시의회를 통과하면 추가로 제출할 예정이다.

청주시티 사무국은 사업 계획안, 수입 세부 계획안, 유소년운영 계획안, 후원사 모집 계획안, 자금예산서 등의 계획안과 사회공헌 활동을 포함한 19개의 서류 및 자료 등을 준비해 제출했기 때문에 시의회 지원 조례안이 통과되면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인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열린 청주시의회 행정문회위원회는 프로축구단 창단 위한 행정적 문제 해결, 창단 의지, 공감대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운영 지원 결정을 연기했다. 그러나 청주시티는 기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프로축구단을 창단하기 어려운 문제를 ‘청주시티프로축구단’ 법인을 설립하면서 해결했고, 법인 통장에 10억원을 예치해 창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지역 유소년 축구 관계자들을 비롯한 청주 시민들이 프로축구단 창단 염원하는 등 공감대도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청주시 의회에서 요구한 사항을 모두 해결한 청주시티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신청서를 기한 내 제출했기 때문에 10월23일 열릴 청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창단 지원안이 가결될 것으로 관망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9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청주의 프로축구단 가입 신청 서류를 받았다”라며 “서류를 검토하고 창단 가능한 수준인지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프로축구단 가입 신청서를 받으면 60일 이내 승인해야 된다. 늦어도 10월 안에 축구단을 방문해 면담하고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이사회에 올릴 수 있을지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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