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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지가 선명한 식스팩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 사진 이주상기자] “팬들이 있어 힘이 났다.”

개그맨 류근지(33)가 ‘몸짱’으로 거듭났다. 류근지는 지난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 아트홀에서 열린 SSA(SUMMER STYLE AWARD)대회 ‘커머셜 모델 클래스3’ 부문에서 2등을 차지해 남성미와 패션감각을 인정받았다.

SSA는 신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의상, 메이크업 등 모델의 여러 매력을 심사하는 토털 피트니스 대회다.

지난해 피트니스 대회인 WBFF에서 커머셜 모델 톱5에 오르며 개그맨으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류근지는 이후 무리하게 운동에 전념하다 디스크가 찾아왔다. 자연스레 훈련을 중단하며 5개월 가까이 쉬자 몸무게가 급격히 불어나 90kg에 육박했다.

다시 바벨을 잡은 것은 지난 2월부터. 류근지는 “뚜렷한 목표와 계기가 없으면 몸이 망가질 것 같았다. SSA를 타깃으로 7개월 동안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류근지가 택한 방법은 분할법. 가슴, 팔, 다리, 하체 등 주요 부위를 나눠 집중 훈련했다. 부위별로 비교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단련했다.

다행히 대회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탄탄한 가슴 근육과 선명한 복근의 식스팩은 타고난 것이어서 다른 부위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

류근지는 “키도 크지만 팔 다리도 길어서 근육으로 채우기가 힘들었다. 바벨과 스쿼트로 팔과 다리 근육을 키우려고 노력했다”며 “복근은 지문처럼 타고나는 면이 있다. 운좋게 내가 그랬다. 복근과 가슴 근육이 쉽게 잡혀져서 다른 부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식단은 여느 피트니스 선수들 처럼 고구마와 닭가슴살을 위주로 먹었다. 고구마 200그램, 닭가슴살 200그램을 하루에 3시간 단위로 다섯 번에 걸쳐 먹었다.

특히 이번 대회 출전에는 개그계 선배인 이종훈의 도움이 컸다. 류근지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기도 한 이종훈은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NICA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클래식 피지크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피트니스 스타로 거듭났다.

이종훈은 “(류)근지가 여려서 근성을 자극하려고 노력했다. 가끔 일부러 욕을 써가며 분발을 촉구했다. 정말 마른 후배였는데 이렇게 멋지게 성장하니 놀랍고 대견하다”며 흐뭇해했다.

류근지는 “운동을 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일에 대한 성취감뿐만 아니라 행동과 외모에 자신감도 생겼다. 팬들이 있어 힘이 났다”며 “원래 닭고기를 기피했는데 한 팬이 먹기 편하게 갈아서 마시라며 믹서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주소를 묻는 여성 팬들도 부쩍 늘었다. 팬들이 최고!”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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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지가 선명한 식스팩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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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지가 완벽한 등근육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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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지가 탄탄한 라인을 자랑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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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지가 탄탄한 가슴 근육과 선명한 식스팩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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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지가 선명한 식스팩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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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지가 수트를 입고 경연에 참가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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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지가 수트를 입고 경연에 참가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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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지가 목에 2등상 메달을 걸고 한솔 심사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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