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황재균(30)이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황재균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estart(재개). 오늘부터 다시 시작. 2주 쉬었으면 많이 쉬었다. 차근차근 유산소부터”라고 적고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황재균은 휘트니스 클럽의 러닝머신에서 가볍게 걷거나 자전거 기구에서 페달을 밟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내야수 황재균은 올해 초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너갔다.

 꿈꾸던 메이저리그 무대도 밟았지만 타율 18경기에서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 성적은 98경기 타율 0.285(351타수 100안타), 10홈런, 55타점이다.

 올 시즌을 마친 황재균은 지난 11일 조용히 귀국했다.

 황재균은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에서 KBO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공격력을 갖춘 3루수 황재균이 내년 어느 유니폼을 입을지 벌써 관심을 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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