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7년째 불변의 진리다. 김종국, 송지효 등이 언제 벌칙을 받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광수가 또다시 벌칙의 주인공이 됐다. 어차피 벌칙은 이광수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글로벌 프로젝트 제3탄, 쌓이고 프로젝트 반반투어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광수는 그동안 '런닝맨' 단골 벌칙 수행자로 이름을 알렸다. 제작진이 '7년째 불변의 진리' , '어차피 벌칙은 이광수'라는 자막을 넣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제작진은 이번 특집을 준비하면서 이광수를 배려하기로 하고 설계자를 제안, 벌칙 면제권이라는 특권을 부여하기로 약속했다. 이광수도 불안해하면서도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총 4번의 미션이 이뤄진 룰렛 지옥에서 이광수는 본격적으로 행동을 시작했다. 미션 중 갑작스럽게 암전되면 룰렛을 돌려 한 멤버의 미션비 6만 원을 자신의 것으로 챙기면 됐다.


이광수는 첫 주인공으로 지석진을 선택, 6만 원을 가로채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의심은 받았지만 증거를 흘리지 않아 기분 좋게 넘어갔다.


그러나 이광수의 운은 거기까지였다. 두 번째 암전 때 룰렛을 돌리고 있는 걸 딱 걸리면서 멤버들에게 모든 게 들통난 것. 이광수은 멋쩍은 미소를 지었고, 제작진은 고개를 떨궜다.


이광수는 결국 앞서 인도네시아 케이블카 벌칙에 이어 호주 벌칙까지 받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전소민과 함께했고, 호주 벌칙을 함께 받을 멤버는 다음주에 공개된다.


이광수는 언제쯤 벌칙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쟁쟁한 예능 능력자들 사이에서 이광수가 이를 벗어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럴 수록 시청자들의 웃음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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