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각종 논란에도 예정된 행사를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배우 겸 가수 김현중이 신곡 발표와 함께 콘서트를 예고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22일 "김현중이 오는 12월 2일 콘서트를 연다. 새 앨범 역시 준비 중이지만 정확한 발매 시기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현중은 오는 12월 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김현중 콘서트 in 서울(가제)'을 개최한다. 지난 4월 제대 후 첫 공식 팬미팅 이후 약 5개월 만에 근황이며, 공식 활동은 이로부터 3개월 뒤에 나선다.


김현중의 행보에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군 복무 시절 그는 전 여자친구와 법적 공방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이다. 전 여자친구는 김현중에게 폭행 당해 유산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두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놀라운 건 김현중의 논란이 제대 후에도 이어졌다는 점이다. 지난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사회적 비판을 받은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예정된 팬미팅을 강행해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자숙의 시간을 가져도 부족한 때에 활동을 이어간 김현중은 5개월 만에 다시 활동을 예고하면서 비판의 중심에 서고 있다. 공식입장을 밝힌 만큼 이를 미루거나 취소할 계획은 없어 보인다.


대중이 뭐라 하든 간에 직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현중이 향후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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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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