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브리 라슨이 마블 영화를 연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라슨은 미국 인터넷 언론 '허핑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마블 영화의 메가폰을 잡고 싶은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그것도 계획 중 일부다. 내 새로운 삶의 철학은 나 자신에게 안된다고 하지 않는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라슨은 2019년 개봉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 '캡틴 마블'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캡틴 마블'에 이어 개봉하는 '어벤져스 4'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하지만 그가 배우 자리가 아닌 감독에도 욕심을 드러낸 데는 이유가 있다.


지난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성공적인 배우 경력을 쌓고 있는 그는 영화 '유니콘 스토어'를 통해 장편 영화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유니콘 스토어'가 성공을 거둔다면 신인 감독을 기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마블 측의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도 작지 않다.


선례도 있다. 해피 호건 역을 맡은 존 패브로가 '아이언맨 1'과 '아이언맨 2'를 연출하며 배우와 감독으로서 동시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참여한 바 있다. 라슨의 희망이 현실화될지 주목해볼 일이다.


한편, 라슨 본인과 사무엘 L. 잭슨, 조안 쿠삭이 출연하는 '유니콘 스토어'는 부모와 함께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 여성이 신비한 가게 '유니콘 스토어'에 초대받아 겪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개봉일은 미정이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브리 라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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