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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 자이트.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을 따라 부르면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죠”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7 오토모티브 위크’가 열렸다.

독일 출신의 모델 조안나 자이트가 섹시함이 넘치는 컨셉으로 오프로드의 강자인 지프 루비콘에 올라타 한껏 매력을 발산했다.

청바지와 핫팬츠, 탱크탑으로 무장한 조안나는 카우보이 모자를 소재로 거친 미국 서부의 야성을 표현하며 수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독일 서부의 소도시 자르브뤼켄에서 태어난 조안나는 한국에서 모델일을 하고 있는 친구의 권유로 두달전 한국을 처음 찾았다.

오자마자 한국 특유의 신나는 불금문화에 매료된 조안나는 “다양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정을 나누는 소주문화와 클럽문화에 매료됐다. 치안도 안전해 금요일만 되면 밤늦도록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한국음식중 조안나의 눈을 가장 먼저 동그랗게 만든 것은 녹차빙수. 조안나는 “녹차빙수는 유럽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맛을 가지고 있다. 여성들의 미용에도 좋아 여름내내 녹차빙수와 함께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처럼 조안나도 K-팝에 매료됐다. 아이돌 그룹이 자주 출연하는 SBS의 ‘더 쇼’나 MBC의 ‘쇼 챔피언’의 생방송 현장을 찾아 몇시간 씩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조안나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한국 스타들을 좋아한다. 요즘에는 블랙핑크의 댄스곡 ‘마지막처럼’에 맞춰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리듬감이 좋아 춤도 추면서 가사를 부르면 시간이 금세 지나간다”며 웃었다.

한국인의 친절과 문화에 매료된 조안나는 “도시속에 작은 자연을 담고 있는 서울숲이 최고로 마음에 든다. 열심히 일해서 서울숲에서 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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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 자이트.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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