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T500_카카오 임지훈 대표
카카오 임지훈 대표가 프레스 T500 행사에 나와 카카오의 미래 비전을 밝히고 있다. 제공 | 카카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임지훈의 카카오 호가 콘텐츠 포함한 생활 플랫폼 기반의 AI(인공지능) 기술로 미래를 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 대표는 20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 오피스 7층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격인 ‘프레스 T500’ 행사에서 콘텐츠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생활 서비스로 성장해 가겠다는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임 대표는 “2년만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그간 좋고 나쁜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여러 분야의 사업을 하는 카카오를 경영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다”라며 오랜만에 언론을 통해 소통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임 대표는 “카카오는 하루하루 생활이다. 내 생활의 모든 순간 카카오 아이(인공지능)을 만나 도움을 받게 되는 세상을 생각하고 있다”며 “카카오 아이를 통해 길을 찾고 모르는 것을 묻고 음악 등 콘텐츠를 만나는 등 ‘액션이 완결성’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지난 2년간 카카오 톡으로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을 연결했고 이후 한국이 강점을 가진 콘텐츠 역량확보에 노력했다. 2016년 취임 이후 이모티콘, 웹툰, 웹소설 같은 콘텐츠 강화에 힘을 기울였다. 다양한 콘텐츠 협력자들이 카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온 것이다. 또한 로엔을 통해 음악 콘텐츠를 확보했다. 여기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글로벌 히트 게임 콘텐츠까지 확보하며 콘텐츠 부분에서 힘을 키워왔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재팬을 설립하고 웹툰과 웹소설 등을 유통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를 중국에서 텐센트와 손잡고 서비스를 하는 등 콘텐츠 역량을 확대했다. 카카오를 통해 국내 콘텐츠 사업자들이 해외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최근 카카오뱅크를 론칭했다. 그리고 지난 2년여간 진행해온 O2O사업인 카카오택시 등을 더해 완결된 생활 서비스가 되겠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카카오는 첨단기술로서 가장 뛰어난 곳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미래를 보고 싶으면 한국에서 카카오로 생활해봐라’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기술과 콘텐츠에 역량이 결합된 카카오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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