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상주 상무 공격수 주민규가 지난 8월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7라운드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상주 상무 공격수 주민규의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주민규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후반 15분 동점골을 넣으며 5경기 연속 골(7골)을 기록했다. 주민규는 현재 11골로 득점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주민규가 연속 득점을 올린 5경기에서 상주는 2승1무2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상주가 8승7무15패로 평균 승률 38.3%를 기록 중인 것을 고려하면 호성적이다. 지난 9월13일 18명의 선수가 전역하며 전력에 균열이 생긴 상주로서는 주민규의 연속골 행진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주민규는 상무 입대 전 K리그 챌린지 서울이랜드 소속으로 2015년 5월10일부터 6월10일까지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 챌린지 최다 연속 골 기록이다. 지난해에도 8월10일부터 22일까지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후 1경기를 쉬고 다시 9월7일부터 28일까지 4경기 연속골을 해냈다. 한 번 오름세를 타면 쉴 새 없이 득점포를 가동한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연속 득점 기록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주민규 외에도 제주 마르셀로, 포항 양동현이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선수로는 조나탄(수원)과 데얀(서울)이다.

K리그 클래식 역대 최다 연속골은 이동국(전북)과 조나탄(수원)이 기록한 7경기. 이동국은 2013년 5월11일부터 7월13일까지였고, 조나탄은 2016년 9월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7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K리그 전체를 살펴보면 황선홍과 김도훈이 각각 1995년과 2000년에 기록한 8경기 연속골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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