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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일본 가수 최초로 한국 드라마 OST를 불러 화제를 모은 코코로가 두번째 OST 계약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코코로(28)는 앞서 KBS2 ‘TV소설-그 여자의 바다’ OST ‘아직도 난’을 불러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일본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OL Singer’에서 TOP10으로 데뷔한 코코로는 2016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인터내셔널 어워즈에서 상을 받으며 한국에 이름을 알렸다.

‘아직도 난’의 곡을 쓴 배드보스는 “일본 가수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발음으로 한국 드라마 OST를 불러 다른 드라마 OST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베드보스컴퍼니에서 만난 코코로는 “일본에서도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데 한국 드라마 OST를 부르게 돼 행복했다. 한국 노래를 녹음한 게 처음이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잘했다고 해주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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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을 세운 일본 가수 코코로. 사진|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평소 한국 드라마를 즐긴다는 코코로는 일본에서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본 드라마로 ‘시그널’을 꼽았다.

“로맨틱 코미디 보다는 서스펜스 같은 장르 드라마를 좋아한다. 그래서 일본에서 ‘시그널’을 무척 재미있게 봤다. 또 배우 지수씨를 좋아해서 ‘힘쎈 여자 도봉순’을 재미있게 봤다. 가수는 요즘 워너원 윤지성씨를 좋아한다.”

현재 코코로는 일본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가수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금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면서 활동하고 있지만 한국 활동을 좀더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거주지를 한국으로 옮겨 활동할 계획이다.

“어려서 부터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싶었다. 발라드를 좋아하고 잘 부르니까 한국에서 발라드 가수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 그런 활동을 통해 한일간 냉각된 문화 교류가 조금이나마 다시 연결되면 좋겠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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