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배영수 \'승리를 위한 역투\'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한화 선발투수 배영수가 역투하고 있다. 2017. 9. 20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한화가 호투한 선발 투수 배영수의 활약 속에 LG를 꺾고 잔여경기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배영수는 20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동안 5안타(1홈런) 2볼넷 5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7패)째를 따냈다. 배영수의 호투 속에 한화도 LG에 2-1로 승리하며 지난주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통산 135승을 달성한 배영수는 역대 최다승 부문 단독 5위로 올라섰다.

LG 선발 김대현에 묶여 있던 타선도 경기 중반 배영수를 도왔다. 5회초 이동훈이 안타로 출루했고, 오선진이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6회초에도 이성열이 김대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추가점을 올렸다. 단 2점뿐이었지만 승리를 챙기기엔 충분한 점수였다.

경기 후 한화 이상군 감독 대행은 “배영수가 그동안 승운이 없었는데 오늘 본인의 실력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135승 대기록 축하하고 앞으로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범모의 리드가 좋았고 마지막 잠실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 팬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LG는 선발 김대현이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단 1점만 뽑아내는데 그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날 kt에 이어 한화에게도 패배한 LG는 이날 KIA에 승리한 5위 SK와 격차가 3.5경기차로 벌어지며 가을야구 진출이 희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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