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이 임수향에 이별을 고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진도현(이창욱 분)과 무궁화(임수향 분) 사이를 질투하는 차태진(도지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도현과 무궁화는 무수혁(이은형 분) 때문에 사라진 진보라(남보라 분)를 찾아 강원도로 향했다. 진보라를 찾는데 실패한 진도현은 무궁화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헤어지려던 찰나 진도현은 무궁화를 끌어안았고, 이 모습을 차태진이 목격했다.


진도현은 "나 오늘 하루종일 무순경이랑 같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무궁화는 "수혁이 일 아니었으면 도현 씨 만나지도 않았을 거다"라고 마음을 거절했다.


무수혁은 행방불명된 진보라를 계속 찾아다녔다. 무수혁은 진보라가 봉사하고 있는 강릉 센터까지 찾아갔지만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는 그의 요청에 만남이 불발됐다.


그 사이 진대갑(고인범 분)은 진보라가 미국에 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진도현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고, 진도현은 "어떻게 해서든 찾아낼 거다. 걱정하실까 봐 말씀 못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차태진은 무궁화와 진도현이 포옹하는 모습을 목격한 뒤 혼자 술을 마셨다.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쳤다.


이 사실을 모르는 무궁화는 달라진 그의 태도에 어리둥절했고, "무슨 일 있는 거 같은데 진짜 말 안 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차태진은 "그런 거 없다"라고 쌀쌀맞게 말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냉기가 흘렀다.


이후 무궁화는 진도현의 요청으로 진보라의 휴대폰 통화 내역을 추적했다. 무궁화는 무수혁을 찾아가 강릉에서 통화 기록이 떴다는 소식을 알렸고, 무수혁은 앞서 강릉 센터에 들렸던 걸 떠올렸다. 그는 당장 진보라를 찾아 나섰다. 무수혁이 찾아간 끝에 둘은 만날 수 있었다.


그를 본 진보라는 "난 다 잊었는데 넌 뭐냐. 우리 끝난 거 아니었냐"고 물었고, 무수혁은 그를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


무궁화는 그날 밤 차태진을 불러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사실 저 진도현 씨랑 강릉에 갔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우리 오빠 일인데 이해 못해주냐"고 했지만 차태진은 "난 사랑에는 믿음이 필요한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태진은 "우리 관계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자"라고 이별을 고했다.


한편,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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