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저메인 데포(34·본머스)가 살아나야 한다. 그래야 본머스의 추락을 막을 수 있다.


본머스는 16일 새벽 4시(한국시간) 홈 구장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승격팀 브라이튼과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치른다.


승격팀 선배 본머스와 신인 브라이튼 간의 맞대결.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선배가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할 처지다. 그 정도로 심각한 부진에 빠진 본머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할 때다.


▲ 8경기 동안 단 1승. 위기에 빠진 본머스


본머스는 현재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4전 4패로 꼴등이나 다름없는 19위에 처해있다. 그나마 크리스털 팰리스 덕분에 부진에 대한 주목을 덜 받고 있을 뿐이다.


최근 8경기까지 범위를 넓히면 그들의 부진은 더욱 심각해진다. 8경기에서 고작 1승(2무 5패)밖에 못 챙겼기 때문. 브라이튼(1승 1무 2패 리그 14위)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해야만 한다.


▲ '17경기 1골' 데포, 이젠 진짜 터져야 할 때


저메인 데포가 골을 넣고 포효하던 모습이 이젠 까마득하다. 마지막에 넣었던 골을 추격해보면 지난달 5월까지 가야 한다. 그때 선더랜드 옷을 입고 있던 데포는 헐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7월 본머스로 터를 옮긴 이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대표 공격수가 골을 넣지 못하니 팀의 승리가 없는 것도 당연하다. 17경기면 오래 참았다. 이제 그의 발끝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출해 내야 한다.


▲ '3경기 2골' 파스칼 그로스를 조심해


브라이튼이 넣은 유일한 3득점에 파스칼 그로스(26)가 전부 관여했다. 승격 기념으로 잉골슈타트에서 야심 차게 데려온 그로스는 미드필더임에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득점 기회 창출도 7번으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브라이튼 공격의 중심이라고 불러도 되겠다. 본머스가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선 반드시 그로스의 폭주를 막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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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푼피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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