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도르트문트] 손흥민, 역시 꿀벌 군단 킬러!…킥오프 4분 만에 선제골
    • 입력2017-09-14 03:59
    • 수정2017-09-14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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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 출처 | 토트넘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역시 도르트문트 킬러다웠다. 손흥민(25)의 시즌 마수걸이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터졌다.

손흥민은 14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경기에서 킥오프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역습 과정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에서 공을 잡아 해리 케인에게 연결, 케인은 왼쪽으로 달려든 손흥민에게 예리한 침투패스를 넣었다.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왼쪽까지 드리블 돌파한 뒤 상대 수비수인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를 제치고 왼발로 차 넣었다. 애초 파파스타토포울로스가 슛 각도를 가로막아섰으나 손흥민은 템포를 빼앗는 동작으로 공간을 만들어낸 뒤 지혜롭게 해결했다.

손흥민의 역대 도르트문트전 7번째 골이다.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독일을 떠나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하기 전 분데스리가(함부르크~레버쿠젠)에서 5시즌을 뛰며 도르트문트를 6차례 상대해 5골을 터뜨렸다. 선발로 뛴 5경기에서 팀은 4승1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특히 ‘미완의 대기’로 불린 2012~2013시즌 함부르크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도르트문트와 전·후반기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멀티골을 터뜨려 생애 처음 유럽 리그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12골)을 달성하는 디딤돌을 놓았다. 12골 중 30%에 달하는 4골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기록했다. 손흥민에게 약점으로 꼽히는 헤딩을 통한 득점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처음으로 골 맛을 볼 때 나왔다는 점도 의미있다. 그 때문에 분데스리가 시절 손흥민에게는 ‘도르트문트 킬러’, ‘양봉업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도르트문트는 꿀벌을 연상케하는 노랑-검정 유니폼을 입는다.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도르트문트전 골 행진은 이어졌다. 지난해 3월18일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다. 비록 팀은 도르트문트에 1, 2차전에서 모두 져 탈락했으나 손흥민은 2차전(1-2 패)에서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만회골을 터뜨리는 등 분전했다.

무엇보다 도르트문트의 올 시즌 전술 색채는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피터 보츠 감독이 부임한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3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수비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킬러 본능을 제대로 발휘하면서 도르트문트의 방패를 뚫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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